안녕하세요 메이드영 성형외과에서 눈성형과 안면거상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성형외과전문의 장 남 원장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싫어하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피주머니!’입니다.

피주머니는 꼭 달아야 할까요? 안 달아도 될까요? 오늘 속 시원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피주머니(헤모박)은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수술부위 박리를 해야합니다. 박리를 하게 되면 빈공간이 생기고 

그 부위에 혈액과 체액들이 고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빈공간 형성을 막기위해서 수술부위에 음압을 걸어주고 

혈액과 체액을 밖으로 빼내는 장치입니다.

피주머니를 안 넣는 병원도 있고, 제가 수술하는 환자들 중에서도 피주머니를 넣을 필요가 없는 환자도 물론 있습니다.

환자의 출혈 성향, 수술에서의 박리 정도, 지혈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음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피주머니를 달고 있습니다.

이렇게 피주머니를 달게 되면 물론 환자분들에게는 조금의 불편함이 있지만 피가 고이지 않고 

부기도 덜 해서 초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쁘지만은 않죠?

 또한 피주머니의 필요 여부는 수술 회복과정에서의 차이일 뿐 수술에서 다 회복되었을 때의 최종 결과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피주머니의 착용 기간은 2~3일 정도로 유지하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우리 몸은 회복을 위해서 혈관이 확장되고 출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는데, 

그러한 환경이 원래 상태로 복귀하기 위해 2~3일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피주머니 유지 기간을 48~72시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피주머니는 그것에 음압이 걸린 상태로 다시 내원 하실 때까지 잘 유지하고 계시면, 제가 경과를 확인한 후 제거해 드립니다. 

간혹 임의로 비우시고, 세척까지 해서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그러는 과정에서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피주머니가 들어간 수술은 큰 수술이다.’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피주머니(헤모박)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궁금증을 해결하셨다면 참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아름다운 라인을 찾아드리는 데 몰두하는 메이드영 성형외과 장 남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