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늑연골 혹은 자가늑연골은

각각은 어떤 재료고, 어떠한 장 단점들이 있을 까요??

1. 기증늑연골

기증 늑연골은, 기증받은 연골, 사체의 늑연골입니다.

두 가지의 형태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① 약품처리와 방사선 처리를 한 연골타입 (Tutoplast)

② 방사선 처리를 한 연골 타입  

<출처 : https://www.rhinoplastyarchive.com/articles/grafts-and-graft-harvest/irradiated-rib-grafts-rhinoplasty>;

기증늑연골의 장점은

흉터가 적고 수술시간이 단축됩니다.

의료진이 사용하기 수월하고

자가늑연골과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단점은

① 제품 품질이 일정치 않음 -  추출한 사체가 서로 다른 연령대와 건강상태가 달랐으므로 품질이 일정치가 않습니다.

② 외부물질이므로 자가연골에 비하여 염증에 취약 

③ 탄소기반의 유기물로 조직반응을 유발 가능

④ 이로 인해 흡수, 분해, 변형, 부러짐 등의 가능성 높음 (대개 3년 이내에 변형 많음)

⑤ 염증 시 심각한 구축 초래 (특히 비주부위)

⑥ 방사선처리 및 화학약품 처리로 인한 기증늑연골자체의 손상이 많음

⑦ 동반된 화학약품이 인체 내 유입 가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 점 때문에 기증연골은 상대적으로 자가늑의 대안일 뿐

자가늑연골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증연골 변형의 양상과 통계, 출처 : Zheng et al. Use of homologous costal cartilage in rhinoplasty Plast Aesthet Res 2019;6:2>

2. 자가늑연골

자가늑연골은 코 재수술 재료로 가장 좋은 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늑연골의 장점으로는

자기 신체에서 채취한 재료이기 때문에 염증에 강하고 

흡수되지 않아 평생 존재하며

염증 발생 시에도 어느정도는 재활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튼튼하기 때문에 오똑한 코끝 가능

짧은코 연장에도 매우 적학합니다.

역시 튼튼하고 영구적이기 때문에 코끝 떨어짐이 매우 적습니다.

양이 풍부하여 다양한 활용 가능합니다. (비중격 결손 재건이나, 코뼈 결손 재건 등)

이러한 다양한 장점에도

많은 분들이 주저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평균 수술비가 비교적 고가

② 자가늑 채취 시간 별도로 소요됨 (수술시간 길어짐)

③ 와핑 가능성 (시간이 지나며 휠 가능성)이 있음

④ 집도 의사의 경험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큼

⑤ 채취부위 흉터가 남음 

⑥ 통증 

⑦ 채취시 아주 드물게 기흉 발생 가능

⑧ 채취의 양이 집도의의 실력에 따라 부족할 우려가 있음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은

자가늑연골의 재료로써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채취하는 과정에서의 부가적인 부분으로

코수술의 측면에서만 보면

단점이 아주 적은 재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분들이

자가늑 vs 기증늑

으로 고민하고 계시지만

마지막 코 수술로써의

자가늑연골의 장점은

기증늑연골과는 

비교 불가 할정도 입니다.

그러나 많은 병원에서 이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쉽게 기증늑연골을 권유하고 강제하는 경우도 있는 게 현실입니다.

코 수술은 무한정 반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민해 보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오래 지속되는,

본인에게 맞는 재료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이상의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