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 그리고 피하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피층은 쉽게 때가 나오는 각질층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피층은 표피의 아래층으로 콜라겐이 성분이 가득한 층이죠.

코수술에는 종종 진피성분의 재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소위 인공진피로 불리는 알로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밀히 알로덤은 인공진피가 아닌 동종진피입니다.

같은 인간의 피부에서 나왔다는 동종이란 뜻의 “allo-genic”과

진피라는 뜻의 “derm-is”의 합성어

alloderm, 알로덤이 된것이죠.

즉 알로덤은 타인의 피부 중 진피층을 채취하여,

여기의 면역반을을 일으키는 성분(항원)을 제거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가 된 것이죠

이미 알로덤이란 조직은

화상환자, 유방재건수술, 탈장수술 이외에도

뇌, 심장, 장 수술등의 중요 수술에서 조직이 부족한 경우

안전하게 사용이 되고있는 훌륭한 재료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코수술에서도 사용이되고 있는데요.

코가 오똑하게됐을때 코 끝에 귀연골만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얇아서 비쳐보일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런 경우 알로덤은

코 끝에서 일종의 방석처럼 완충작용을 하여

피부가 얇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동글동글한 코 끝 만들어 줄 수 있죠.

또한 코 끝 이외에도,

알로덤의 경우 실리콘에 비하여 염증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미 수많은 논문에서

알로덤을 사용했을시에, 합병증의 확률이 낮아진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Marcello Carminati 1 et al. Immediate Implant-based Breast Reconstruction With Acellular Dermal Matrix Compared With Tissue-expander Breast Reconstruction: Rate of Infection, Hunsicker LM, Ashikari AY, Berry C, et al. Short-term complications associated with acellular dermal matrix-assisted direct-to-implant breast reconstruction. Ann Plast Surg. 2017;78:35.등)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염증이 생겻거나 콧대의 피부가 얇아진 경우

콧대에 알로덤을 이용하여 수술할 경우

실리콘에 비하여 안전하게 콧대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자가진피가 최고로 좋겟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자가진피의 경우

콧대에 사용하는 자가진피는 

엉덩이골에서 채취되어 사용되는것이 가장 흔하지만,

이 경우 진피층은 약 1mm 내외밖에 되지 않으며,

대부분 피하지방층이 포함되어 있기 떄문에

돌돌말아 쓰거다 두겹으로 만들어 쓴다 하여도

피하지방층은 대부분 흡수되어

남는 양이 2mm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흉터는 약 6~10cm 가까이 되구요.

하지만 알로덤의 경우 사람의 가장 두꺼운조직인 등피부를 이용하여 만든 조직이기 때문에

약 5~6mm의 두께를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흉터도 남지 않습니다.

또한 피하지방층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진피층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흡수율도 높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증등의 부작용이 걱정되는 경우

피부가 얇아진 경우

이미 염증등으로 인한 구축코 수술의 경우(실리콘을 사용할 수 없는경우)

알로덤을 이용한 수술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