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끝성형술에 관하여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메이드영은 무슨 절골을 하느냐고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T-절골, ㅅ-절골 등의 단어는 턱끝의 뼈를 자르고 금속나사와 금속판을 이용해 모아 주는 수술에 붙은 이름들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턱끝성형술의 재수술을 상담하면서 많이 보게 되는 경우가 턱끝의 근육과 조직이 다른 턱선 부위에 비하여 처진경우와

절골술 후 절골 틈으로 흉터가 끼어서 그 부위에 피부 경계가 생기는 경우,

그리고 절골술을 한 부분과 하지 않은 부분 사이의 계단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턱끝성형의 경우, 나사고정 없이 시행하였던 수술에서는 뼈와 근육의 사이가 매끈하여 근육의 움직임이 원활합니다.

그렇지만 나사고정을 한 절골술 후에 시행되는 재수술의 경우에는

턱끝을 움직이는 근육과 나사 그리고 금속판이 흉조직과 더불어 서로 엉켜서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근육이 힘을 잃어 처지게 됩니다.

턱끝을 줄이겠다고 혹은 갸름하게 만들겠다고 한 수술이 나중에 턱끝의 처짐으로 인하여 오히려 턱끝을 길어보이게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골술을 이용한 턱끝 성형의 경우, 뼈가 회복되고 다시 붙는 과정에서 절골하였던 틈새가 골흡수로 인해 벌어지거나 계단현상이 생겨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자른 단면에 흉조직이 끼게 되고 겉에서 만져지는, 심한 경우 겉에서 보이는 계단현상이 생기기 됩니다.

이 조직끼임과 턱끝의 근육이 처지는 현상이 함께 이루어지면 세잎클로버를 뒤집어 놓은 것 같은 턱끝의 모양을 가지게 됩니다.

위의 분들은 절골술을 이용한 턱끝성형 후 저에게 재수술을 받으셨던 환자분들의 수술 전 턱끝모양입니다.

턱끝성형술의 경우 많은 해부학적인 요소와 물리학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처짐, 신경의 위치, 턱끝의 모양, 턱끝과 목근육과의 조화 등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한 수술이라고 접근하면 나중에 원치 않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수술을 하기 전 본인이 어떠한 목적으로 수술을 받으며

어떠한 수술과정을 거쳐 나중에 어떠한 치유과정을 거쳐 어떠한 모양이 예상되는지 정확히 이해하길 바라며,

뼈를 성형한 후 남은 조직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시고 수술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턱끝성형술에서 금속나사와 금속판의 고정은 필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